(2) 읽 기/마음에 담은 글들

시간이 없습니다

공만타 2009. 4. 25. 21:15

하십시오.  바로 지금
사람은  수십만의 세포로 이루어진 세포의 집합체인 생물입니다. 그리고 그 세포들은 매일 수없이 죽고 새로 생겨납니다. 그러나 세포는 끊임없이 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경우는 50회 재생된다고 하는 데요 그 이유는  새로운 세포로 대체될 때마다 염색체의 끝부분이 닳아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50회, 닭은 25회, 갈라파고스거북은 110회 재생된다고 하니 각 생명체는 태어날 때부터 생명의 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생명과 연관된 각 세포들이 죽으면 사람은 죽게 되는 것입니다.
세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죽고 있으니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들은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떴다고 해서 잠을 자고난 후 내일 반드시 눈을 뜬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평생 살 것처럼 생활합니다.
음식이 짜다고 불평을 하고, 일이 힘들고 많다고 불평하고, 내 실력에 맞게 대우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절대 얘기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장소가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뒤로 미룹니다.
몸은 정신과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그러나 몸을 함부로 대합니다. 밤 세워 고스톱도 치고 담배도 피우고 폭탄주를 퍼 붓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58명의 사형수들이 있습니다. 사형선고를 받기 전에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었으나 선고 이후에는 자기 인생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양처럼 순해지며 하루하루를 참회하는 마음으로 아끼며 살아간다합니다. 앞으로 남은 생이 얼마 안되는 것을 안타까와 하기 때문입니다. 사형 집행 교도관이 복도를 뚜벅뚜벅 걸어지나가면 휴우하고 한숨을 쉬며 ‘살았구나’ 하고 문 앞에 멈춰서면 고객를 떨구는 삶을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우리도 사형수와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생명과 관계된 세포인 가 16번 밖에 재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10번 이상은 재생되었고 남은 것은 불과 6번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어 이 사실을 깜빡깜빡 잊고 살아갑니다.
사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해야 합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보면서 살아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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