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이시형, 펴낸곳/중앙북스(주) 초판 23쇄(2010.8.28)
살아가는 과정에서 찌꺼기를 남기지 않고 나를 완전연소시키며 살아가는 것이 내 삶의 자세이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단어 하나하나에 경직감이 묻어난다. 부드러움이 강한 것이다고 누차 강조되고 단련되어온 내 뇌 속에서도 뭔지 이상하다 물음표를 던진다.
우리 민족은 어려운 세계사 속에서 힘겹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 포함된 나 또한 예외일 수는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 때까지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다. 주어진 일을 어떻게 완수할까. 내가 한 일들은 과연 완벽하게 한 것일까. 혹시 무슨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이 이러니 몸은 경직되고 얼굴에서는 미소가 사라진다. 경직바이러스를 내 주위에 퍼뜨리며 살아가지 않았을까. 부정하지는 못한다.
이시형 박사께서는 이런 나의 모습을 완벽하게 간파하시고는 오늘 아침 둔산동 홈플러스에 이책을 놓고 가셨다. 행복은 호방하고 떠들썩한 웃음이 아닌 조용한 가운데 둘러않아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우는 것이다. 라는 것을 알려주시려... 한때 엔돌핀이 휩쓸고간 한반도에 세로토닌을 알려 주실려...
세로토닌은 우리의 뇌(간뇌)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적과 조우했을때 등 위험이 닥쳤을 때 발생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을 진정시키며 마음을 차분하게 하여 행복감이 일어나도록 해준다. 가볍게 주위를 의식하며 걸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호흡할 때, 음식물 등을 부드럽게 30분이상 씹을 때, 햇빛을 쬐고, 사랑을 나누며, 사람들과 소통하며 모일 때 세라토닌이 생성된다. 세라토닌이 많이 생성되면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고. 아니 행복한 것이다.
세라토린 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저자는 전두엽을 활성화하여 세라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예시하였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1.눈물이 나도록 감동을 하라.
작은 것에 감동하고 기뻐하여야..
2.일단 시작한다.
이런 저런 생각하다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생각의 80%는 부정적인 생각이요, 75%는 엊그제부터 생각해온 것이다.생각은 그리 도움이 되지않는다.
3.아침 1시간이 운명을 가른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면 성공적인 습관을 얻기 어렵고 결국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
4.책과 함께 있으면 행운이 따라온다.
5.당사자 의식을 갖는다.
주인의식. 김구 선생이 그토록 소원했던. 내가 원하는 것은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면 족하리.
6.함께 어울리되 혼자서도 행복하라.
사람의 어울림에서 행복을 얻는다. 그러나 자아 완성은 고독속에서 이루어 진다.
7.피래미 한마리를 잡아도 고래들 잡은 듯 성대하게 대하고 기뻐하여야 한다.
8.웃자.
설령 실패하고 못난 놈이라 하더라도 웃자. 언젠가 좋은 날 오리라.
9.모든 대상에 감사하자.
그저 바람 같이 왔다가 흔들리는 나를 세상을 귀하게 받들어 준다.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눈물이 나지 않는가.
10.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세상을 느끼며 살아가자.
창 아래 보이는 나무잎의 푸름은 왜이리 내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지. 저 보름달이 너무 밝아 내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를 않네. 저 달을 두고 내가 어찌 잠을 들 수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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