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읽 기/마음에 담은 글들

장수의 태도

공만타 2010. 3. 27. 16:04

훌륭한 장수는 반드시 자신이 앞장을 선다.

 

더워도 수레에 포장을 치지 않고 추워도 갑옷을 입지 않았다.

추위와 더위를 헤아리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다.

 

험하고 좁은 곳에서는 수레를 타지 않고, 구릉을 올라갈 때는 반드시 수레에서 내렸다.

수고로움과 편함을 가지런히 하고자 한 까닭이다.

 

군사들의 밥이 익은 후에나 먹고 군사들이 우물물을 다 같이 마신 후에야 물을 마셨다.

기갈을 같이하기 위한 까닭이다.

 

교전을 벌일 때에는 반드시 시석이 날아오는 곳에 가서 섰다.

안위를 같이하기 위한 까닭이다.

 

그러므로 훌륭한 장수가 용병할 때는 항상 적덕(積德)으로써 적원(積怨)을 치고, 애정을 쌓음으로써 증오가 쌓이는 것을 쳤다.

그러니 어찌 이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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