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읽 기/마음에 담은 글들

母情

공만타 2010. 1. 8. 15:16

하늘에서 내리는 것은 눈이 아니오

지금 발 아래 쌓이는 것도 마찬가지라오

어젯밤 꿈에

돌아가신 어머님 말씀하시길

'내.. 내일 니 좋아하는 백설기 해주마'

 

어머님 가신지 벌써 십수년

쌀가루 소복히 내려

백설기 켠켠이 쌓였네

 

모정이란 한이 없구나

 

괜한 얼음덩이 툭툭 차다가

하늘만 들어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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