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쓰 기/하루에 三 감사

생각의 전환

공만타 2014. 6. 28. 21:34

긴장하는 이유는 부족하기 때문에 더 나은 나를 위한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부족한 나의 정체를 다른 사람들이 알게될까 하는 걱정때문이다.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다. 잘 살았나 자문해본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은 받지않았으니 사회적으로는 그리 잘못산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나에게는 어떠했나 생각해보니 그리 잘살은 것 같지는않다. 마음을 풀고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자연스러운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 그동안은 다른 이의 삶을 위해 나를 희생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사회 특성상 어느 정도 자기희생은 필요하지만 한없는 희생은 예수님이나 부처님에게나 해당되지 우리 범인들은 그리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들어 곰곰이 고민해본 결과 그동안에 정립된 나의 사고를 전환했다. 앞으로는 나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나의 행복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한없는 희생은 남에게도 나에게도 그리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이렇게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나의 사고력에 감사한다. 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이런 사고를 가능하게 해준 그 거리와 시간에 감사한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해준 바로 내 코끝에서 들어왔다 나간 들숨과 날숨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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