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싫은 사람을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것은 고통 중이 하나이다. 이런 경우 한 번쯤은 지금까지의 일을 말끔이 잊고서 나는 오늘 이 사람과 처음 만났다고 생각해보자. 물로 꽤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노력해 보자. 이 사람과의 과거는 없는 거고 오늘 처음 만났다고 생각해 보자. 일주일 전은 물로 어제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더 좋다.
그렇게 생각하고 만남을 갖게 될 때 비로소 그 사람과의 시간이 살아 있는 게 된다. 오늘은 더 이상 어제의 반복이 아닌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