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 셋이서 친했슴
하루는 경태라는 친구집에서 같이 하루밤을 같이 자면서 누워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밤이 새도록
그때 저는 친구들에게 나는 '소시민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저 아들 딸 낳고 평범하게 사는게 내 꿈이다, 라고 말한 것이 기억이 남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70년대 말, 80년도 초
생활수준이 어려웠을 당시지요. 지금과 같이 먹을게 흘러넘치고, 도로에 차가 꽉차서 돌아다니는 것은 꿈꾸기 어려웠던 시절
대다수 가정에서는 형님 누나들은 공장다니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동생들은 그나마 학교를 다니던 시절. 어렵게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큰꿈을 꾸지 못하고 빨리 자립해서 부모님, 형님, 누임 고생 덜어드리는 것이 지상 과제
30년이 지난 지금 보니 제가 말한대로 됌. 아들하나 딸하나 집한채. 월급쟁이하며 이렇게 소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시절 마음먹은 대로 된 것. 꿈을 이룬 것
하지만 지금와서 보니 허전. 말대로 마음 먹은대로 될 줄 알았으면 그 때 더 크게 배팅을 할 걸하고 후회도 됨. 국회의원, 영화배우, 아니면 대기업 회장님!
아닙니다. 모든 직업은 그 직업자체로 의미가 있고, 서로 비교하여 무엇이 낫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직업으로 인해 귀중한 나의 가족들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보다 귀중한 직업은 없지요.
직업에 대한 것이 아니고 내 역할, 사회에 대한 나의 소명에 대해 그 때 조금 어려웠어도 크게 마음을 먹었어야 한다는 그런 후회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바로 행동으로 옮길 적기일 때도 있슴
그래서 저는 뒤늦게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제가할 단 하나의 일은 '조력자', 즉 카운슬러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제 역량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올해에 우선 할일은 의사전달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마음먹으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에 마음 먹은 일 꼭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