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마곡사 입구 '차령산맥'에서 산채비빔밥에 파전을 시켜 아내와 둘이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여유로운 하루를 허락해준 내 직장에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아내에게도...
둘째,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달렸다. 마치 여름철 소나기처럼 빗줄기가 세차다. 꽃가루와 먼지에 지저분하던 차를 깨끗히 닦아주니 내 마음도 시원하다. 이제 막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하는 들과 산의 나무들에겐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에 맞춰진 봄비이다.
이런 시원함을 허락해준 대자연에 감사드린다.
셋째, 왜 이리 공이 맞지를 않는지. 땀만 비오듯 한다. 2시간을 넘게 휘들러댔지만 힘만 빠진다. 코치는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준다. 그래도 안맞는 것은 여전하다.
하지만 뒤늦게나마 골프를 배울 수 있어 좋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연습장이 있어 너무 좋다. 내일은 기필코 감을 잡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