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로 인해 주중에는 격무에 시달리지만 주말이 되면 푹 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셀러리맨들이 토요일을 고대하며 기다리는 마음을 네 글자로 “신토불이”라고 합니다.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밤....
저 같은 주말부부에게는 더욱 감명 깊은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 “신토불이‘ 하시길 바랍니다.
저번 주 토요일 석가탄신일이었습니다.
저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운전수 자격으로 대전 근교 절에 다녀왔는데 약 30여분이 오셨습니다. 그 중 남자는 3명 나머지는 모두 여자, 대부분 60~70대 나이드신 어머님들이었습니다.
자식들의 이름을 적어 연등에 달고 자식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휴일이라 자식들은 여기저기 놀러나갔을 덴데 이렇게 안보이는 곳에서 자식들을 생각하고 계시구나 알게되었습니다.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지만 저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꽃을 달아드리지 못했으나, 대신에 부모님대에서 유일하게 큰어머님이 살아계서서 큰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리러 갔었습니다.
얼마되지 않은 돈도 끝내 사양하시며 ‘내가 안 받으면 네가 서운해 할테니 하시며 만원짜리 두장만 받으마. 이 돈으로 담배 사먹으마. 고맙다’하시며 나머지는 조카 손주 용돈으로 주라고 끝끝내 물리시며 오히려 조카며느리 주라며 이것저것 싸주시어 한보따리 얻어 왔습니다.
어머님들의 마음은 이렇게 한 없이 주시기만 하는 구나 다시한번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신문기사를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어머님의 자격으로 살아가는데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기사가 하나 났습니다.
전 세계 100여개의 나라 중에 우리나라 어머님들의 행복지수가 50위. 중간 순위지만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생활수준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어머님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자녀들을 위해 한 없이 희생하고 계십니다. 비록 어제가 어버이날이었지만 매일 매일이 어버이날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없이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어머님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하루를 보내야 겠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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